커뮤니티 > 베이킹 지식IN > 우리집 오븐 제대로 알고 쓰기!

첫째! 우리집 오븐의 특성을 파악한다.

같은 오븐 10대를 가지고 빵을 구워도 다 같은 빵이 나오지 않는다. 같은 오븐이 라도 가스의 압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오븐이라도 가스압이나 반죽의 분량 등에 따라서 굽는 온도나 시간이 달라 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집에 보유하고 있는 오븐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예를 들어 손쉽게 반죽할 수 있 는 스펀지 케이크를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40분정도 구워본다. 그리고 5분 전후 차이를 두며 반복하며 특성을 파악한다. 또 오븐의 안쪽은 타고 문쪽은 색이 덜 나는 수가 많은데 이럴 때는 오븐 팬을 한번 거내서 서둘러 다시 넣고 굽는다.

둘째! 미리 예열시킨다.

반죽을 넣고 난 다음에 오븐의 불을 켜면 오븐 속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절대 제대로 구워지지 않는다. 따라서 굽기 20분쯤 전에 반드시 예열을 시켜야 한다. 오븐 속의 온도는 같더라도 오븐 내부의 표면만 달궈진 경우와 오븐 전체가 달궈진 경우는 완전히 다르다. 예열이 충분히 돼 있지 않은 상서 반죽을 넣으면 온도가 내려가거나 반죽에 열이 고루 전달 되지못한다. 또 제대로 익지 않는 것은 물론 버터 녹거나 잘 부풀지 않아 바삭하거나 폭신한 맛이 없다. 예열이 충분히 된 상태에서 구워야만 모양과 맛이 제대로 난다. 오븐의 종류에 따라서 예열 시간에 차이가 있지만 보통 200도로 예열하려면 10분 정도, 전체 예열에는 20분 정도 걸린다. 요즘 나오는 오븐 중에는 설정 온도로 예열이 되고 나서 곧바로 작동하지 않으면 불이 꺼져버려 정작 사용하려고 할 때는 다시 예열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예열이 끝난 신호음이 나면 준비가 덜 되었더라도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

셋째! 굽는 도중에 문을 열지 않는다.

오븐이 작동중인 상태에 문을 열면 열이 밖으로 빠져 나와 오븐 속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예열을 할 때는 실제 굽는 온도보다 10∼20도 높게 설정했다가 오븐에 재료를 넣고 난 다음에 설정온도로 내리는 것이 이상적이다. 구워지는 상태를 확인하고 싶으면 오븐 등을 이용한다. 굽는 시간의 3분의 2이상 경과했을 때 확인한다. 오븐의 문은 표준 굽는 시간의 3분의 2가 경과되고 나서 열도록 한다. 미리 열면 빵이 제대로 부풀지 않거나 부푼 상태가 좋지 않다.

넷째! 강제순환식과 자연대류식이 있다.

가정용 오븐에는 밑에서 열이 나오는 자연대류식과 여러 군데서 열이 나와 강제로 순화시키는 강제순환식이 있다. 일반에 가장 많이 보급돼 있는 자연대류식의 경우, 밑에서 불이 나와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맨 위의 온도가 가장 높다. 오븐의 맨 이단에 재료를 놓으면 표면이 마르거나 타기 쉬우며 맨 위의 온도가 가장 높다. 오븐의 맨 이단에 재료를 놓으면 표면이 마르거나 타기 위는 익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골고루 열을 받는 중간 단에 재료를 넣는 것이 좋으며 밑이 탈 때는 오븐 팬을 두 장, 석 장 겹쳐서 굽도록 한다. 강제순환 식은 자연대류식에 비해 오븐 전체의 온도가 균일한 편, 고가 품에 많다.

화씨 온도와 섭씨 온도 대조표

수입 오븐의 경우 화씨로 표시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환산하면 쉽게 섭씨로 바꿀 수 있다.
화씨를 섭씨로 바꾸는 법 : (℉-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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